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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생활이야기

맛집을 찾기 위해 블로그 검색을 한다는 것은..고민해봐야 한다.

장인, 장모님과 여수에 가게 되었다 그런 과정에서 마눌님께서 미리 앞서 가신 분들의 발자취를 찾아 블로그 검색을 하며 식당을 찾고 모텔을 찾았는데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경험을 했다.

 

@ 식당의 실패 -

왠만하면 거의 대부분은 음식을 찾은 블로거들의 고마운 정보를 통해 덩달아 우리는 맛있는 집을 찾게 된다. 그러나 한식대첩을 비롯하여 여러 음식에 대한 지식이 늘어가고

미디어 매체의 영향력이 커지며 거짓을 올리는 블로거 즉..돈을 받으며 리뷰를 쓰는 아니면 공급을 받으며 리뷰를 쓰는 이들이 늘어가게 되며 실제 일반인들이 식사하는

것과 다르게 상판이 차려지는 기이한 현상들이 줄을 이어보여지는 것을 보게 된다..그러나 보통 그런 경험도 한두번인데 이번 여수여행에서 연속으로 경험하게 되니

맘도 상하고 어르신 계신데 이런 경험을 어찌 토로할 곳도 없어 오랜만에 글을 올려 본다.

 

1. 경기수원횟집 - 네이뻐에 검색을 쳐보면 칭찬 일색이다 사진은 그들의 사진을 보시면 되는데 정말 반찬들은 많이 나옵니다. 문제는 블로거들이 올린 것 만큼 퀄이

높지가 않다는 것입니다. 회는 어떻게 관리를 하셨는지 단 맛이 나야할 돔이 쌉싸르한 맛이 전신에 나며 모듬회의 가격은 아래쪽에 회 많이 나는 지역에서 그 가격이면 4명이 배부르게 (회만 먹어도) 먹을 가격이 2인분정도만 나온다는 것입니다. 저는 블로거들의 뻥에 놀라고 실제 나오는 양에 놀라고 가격에 놀란 것이죠.

지리가 있다는 것을 알고 갔지만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고 나중에 식사후 슬쩍 물어봤더니 시키지 않아서 주지 않았단 말씀으로 심쿵하게 만드시더군요..

더이상 얘기 드려봤자 맘만 아파서 다음 식당으로 넘어갑니다.

 

 

2. 진주 천황식당 - 3군데의 유명한 집이 있었는데 이 식당이 첫번째라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 식당도 검색어 치면 주르륵 나옵니다. 일단 친절은 물건너 갔습니다. 애기가 있어서 방이 있냐고 여쭈었더니 에어컨이 틀어져 있는 방은 들일 생각은 없고 사장님인듯한 분이 스마트폰 보다가 엄청 귀찮다는 표정으로 안쪽의 따뜻한 방으로 내라고 눈짓하여 종업원이 안내하는데 거기까지는 옛 풍미를 느낀다고 생각하고 참았습니다.

가격이 비빔밥이 9,000원 이고 고기 구운 것이 20,000 이었습니다. 그래서 와 비빔밥에 엄청 육회 들어가나 보네 생각하고 봤더니 블로거들이 사진에 올려놓은 것에 한 반 정도..그리고 고기는 하나를 달라고 해서 받아서 (2만원이죠?) 나중에 계산하고 보니 그게 4만원치..(그게 보통 일반 떡갈비 집에서 떡갈비 하나 나오는 양의 4분지 1의 양이었습니다. 당연히 우리는 그게 2만원치라 생각하고 좀작네..그래도 맛있겠지 하고 먹은것이죠..) 시킨거 두배로 주문하고 아무 얘기 없이 카드로 긁은 것도 속상한데 ..애기 먹을 밥은 비비면 안되어서 약간 맨밥을 달라고 하니 아까운 눈빛으로 주기꺼려하다가 밥그릇에 밥조금만 넣어주고 가는 인심..

알고 보니 고기를 자기들이 더 넣어서 그걸로 때운 것이었어..

그날 고기 계산은 직접안해서 나중에 알고 얼마나 속상하든지..장모님도 나중에 카드 영수증을 확인하고 속상해 하고..

 

3. 의령 다시 식당 - 나는 다른 곳에서 소바를 먹었었는데 장인 어른은 이곳에서 드셨다고 한다. 메밀 막국수를 호로록 먹고 생각난 것은..

뭐지? 이집이 왜 맛집이지 였다. 후추는 엄청 쳤고..초계면도 아닌데 식초맛이 굉장히 강렬해서 거부감이 일어났다. 맛이 있었다고 생각한 것은 고명으로 올린 고기..

육수는 워낙 다른 미디어에서 MSG에 익숙한 매장 국물 얘기를 많이 해서 패스..

 

3 식당 모두 유명하고 검색어로도 유명한 곳이다 그러나 개인적 소감은 친철함은 배제되어 있고 다른 블로그에 의해 내용과 맛이 부풀려져 있다는 것이다.

사실 매체는 다른 이의 의견이 반영된 것이다. 그리고 충분히 다른이의 이목에 의해 달라지기 마련이다 지금 쓰고 있는 나의 글도 다른이에게는 반감을 살수도 공감을 얻을수도 있을 것이다. 오늘 말하고 싶은것은 100% 믿지는 마라는 것이다 참고로 하라는 것..정말 정직하게 일하고 맛을 내는 이들이 분명히 있다. 그러나 내가 본 식당은 오만과 불친절로 덧칠되어 있는 것을 본 것 같아 속상했다. 아니길 그래도 아니길 그리 되지 않길 맛이 보존 되어 널리 알려지길 바라며 글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