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늦게까지 조용히 쉬고 있다가 문득 아, 이빨 어떻하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내와 얘기를 했습니다.
얼마전에 실수로 젓가락을 깨물어 그 이후에 너무 아파서 허로 만져 보니 구멍이 난 것 같아 아..띄운 이빨이 아픈건가..
이전에 한번 때울떄에 이미 이빨이 금이 간 적이 있는 데 그것이 아픈건가 싶어서 치과를 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아침 7시 반..늦게 자서 늦게 일어날 줄 알았는데 새벽에도 한번 일어나고..참 습관이란 것이 무섭습니다.
그리고 택시를 타고 치과에 갔더니 원장님이 하시는 말이.. 이거 신경치료도 어렵겠네 완전 쪼개졌네..라며 발치를 하게 되었습니다.
휴가 첫 시작 부터 발치라니 내가 발치라니..
여하튼 발치의 몸살에도 굴하지 않고 휴가를 누리기 위해..집을 나섰습니다. 사실 날짜가 비수기로 잡았었는데 원래 이 동내가 위에서 휴가 좋은 날짜
잡으면 까내려 가며 달라지는 지라 모든 일정 취소하고 그냥 조용히 집에서 왔다갔다 하기로 했습니다.
제일 가까운 롯데로..
우리 딸들은 그저 신났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빠의 딸들을 위한 선물 실바니안 시리즈..첫째가 토이저러스를 쭈욱 둘러 보더니 이거..하더군요..더 비싼것도 많았는데 아빠의 가슴이 철렁 한 것은 왜일까요..아마..이 라인이 무섭기 때문이겠죠 T_T
둘째도 덩달아 언니따라 사주었습니다.
사실 지금 초혼 하나를 질러서 탄창이 없는지라..큽..조금 우리 딸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더 좋은 것을 해주고 싶었지만 대신 맛있는거 먹었지?
그리고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왔더니 딸들은 기절..재우고 조용히 포스팅 중입니다. ㅎㅎ
'우리 가족 이야기 > 처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기만 피해자고 자기만 성인? (0) | 2018.08.18 |
---|---|
날씨가 후덥지근 머리는 시원지근 (0) | 2018.08.16 |
여전히 관망자 (0) | 2018.07.24 |
살자,..그래도 살자.. (0) | 2018.06.19 |
반성문 (0) | 2018.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