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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이야기/예나 이야기

첫째딸과의 데이트 그리고 아픔

둘째가 첫째의 몸살 편도 부음을 이어 받아 아퍼서 함께 나가 놀 수가 없기에 아내와 둘째는 집에 있고 첫째와 함께 밖에 나갔습니다. 


가까운 광복점 XX마트에 갔습니다. 주차장 도착 인증샷입니다. 서로 감시하자고 한건 아니고 저희가족은 구글아뒤를 하나로 쓰고 포토라는 어플을 쓰다보니 서로 찍은 가족 사진은 함께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따로 놀더라도 서로 뭐하고 노는지 볼 수 있습니다^^(가끔 이게 두려울때도 있습니다 가끔입니다.)

딸과 함께 인증 샷

배고플까봐 딸이 좋아 하는 치즈 핫도그를 사줍니다. (그리고 옆에서 한 입씩 뺏어 먹습니다.)

그리고 점심입니다.  핫도그를 먹어서 그런지 그닥 먹지 않는 군요

아이들의 놀이터 어른들의 공포 토이저러스 입니다 ㅎㅎ(아빠에게도 놀이터입니다.)

생일때 사주기로 한 선물 인증샷...과연..

1초후 이것으로 바뀝니다. 

못난이 샷


이렇게 잘 놀았는데 . 첫째가 그동안 둘째랑 놀고 비교되면서 집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나 봅니다. 중간에 자면 나중에 자기 힘들어 차안에서 동영상을 틀어주고 왔더니 너무 피곤하고 잠이 왔는지 그리고 그것에 힘입어..(예를 들자면 술기운에 속내 드러내듯이? 비유가 적절하진 않군요..)

속상한 울음이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장장 30분 정도를 울다 지쳐 잠들었습니다. 속내를 얘기를 잘 못하는 섬세한 아이인데 첫째라 너무 이러면 안돼 저러면 안돼라고 했던 것이 너무 큰듯 합니다. 아빠의 엄함이 둘째에게는 덜하고 첫쨰에겐 컸던 것도 있겠죠..

그렇게 울다가 자 버리는 딸을 보며 참 나는 아버지로서 키울 자격이 있는가 다시한번 고민을 해 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하루종일 일하고 집에와서는 또 일의 연장을 하거나 지친 몸 때문에 제대로 책 조차 읽어주지 못하는 (체력이 워낙 약해서) 아빠가 생각나 미안하기도 하고


귀한 자녀는 신이 준 선물이라고 합니다. 그 귀한 선물을 제대로 품지 못하는 아빠가 요즘 그러니까 제 자신이 걱정 스럽군요 자아성찰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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