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의 입원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온 가족들 지친 아내를 대신해 첫째와 놀아주는 아빠입니다.
빨래바구니 안에 들어간 예나
아빠가 자주 포장하는 모습을 보더니 뽁뽁이에 영감을 받아 우주선을 만들었습니다. 우주선이랍니다.
그리고 동생과 물감 놀이..미안 예슬아 너 흔들렸다.
그리고 아빠랑 쿠키만들기
아내가 제게 지적을 하는데 제가 지긋이 아이들과 잘 놀아주지 못한다는 겁니다. 체력이 딸리고 힘도 없고 지치고 하는 게 일상 다반사이고
잘 놀다가도 중간중간에 이러면 안돼 저러면 안돼..어떨때는 혼내고 있고 무슨 노는 흐름이 툭툭 끊긴다는 겁니다.
제 자신으로 인해 상처받고 삐뚤어 질 수도 있는 아이들을 걱정하는 아내의 맘도 알겠는데..
아이들을 그때 그때 얘기하지 않으면 안된다.라고 배운 세대인 저로서는 참 힘든 일이네요 미워해서 그런 것도 아니고 하면 안되는 것에 대해 얘기하는
그것이 잘못되었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저녁에 손잡고 밖에서 산책을 하면서 이 아이가 커가는 세상은 더 험난 할 것인데 확고한 기준이 없으면 어떻게 될까 그 확고한 기준이라는 것도 내가 아닌
말씀이 되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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