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 가족 이야기/처리 이야기

지금 나의 상태

일단 비틀 거리면서 걷게 되니 일은 못할 것 같아 치료 수술차 올라가기 전까지는 집에서 자택근무(?)를 허락 받았습니다. 저희 쪽에선 파격적인데요..

워낙 목사님이 좋으신분이라..일할 분도 마땅치 않은데 넘 미안하기도 하고 -_-

일단 저의 상태는 소뇌근처에 피가 변형된 녀석이 혹이 되어 압박을 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고체 형태라고 보기에는 어려워서 감마나 레이저로는 어려워

잘라내어야 한다는 군요, 국내에선 가장 큰 곳에서 검사를 받게 되어 수술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물혹을 잘라내는 것 자체는 일반 외과에 해당 하지만 난 곳에 위치가 위치인지라 조금 맘이 어렵군요 해본 사람들은 걱정마라고도 하고 곧 나을 것이라는 맘도 있고

적어도 전 교역자니까 믿음으로 이겨내야 한다는 외적인 부담감도 적잖아 있습니다.

일단 집에 있으면서 (어지러움 증으로 동선은 집안에서도 한정 되어 있습니다) 성경을 읽거나 음악을 듣는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샇여 있는 사진들이나 정리를 할까 생각 중..

아시는 분이나 크리스천인 분은 응원 부탁 ㅋㅋ 오랜만에 블로그가 이런 내용이라니..그래도 계속 웃으려 합니다. 아내가 만삭인데도 아무것도 도와 줄 수 없는

제 자신이 미워지려고 해도 동선이 짧아 아무것도 못할 것 같고 택시조차 제대로 못탄다고 해도..저는 제 안에 계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웃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