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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이야기/예슬이 이야기

둘째 딸과 데이트

쉬는 날에 첫째는 유치원가고 아내는 기분전환 겸 여러가지로 머리를 하러 갔습니다. 


집에 덩그러니 남은 둘째와 저는 짐을 챙기고 나가기로 했습니다.


나가기 전 둘째가 급 겨울왕국 보고 싶다면서 챙겨 입은 옷 입니다.  잠시 후 덥다고 다시 벗고..



자, 가까운 마트(우리애기들에겐 물건 파는 구경하기 좋은 곳은 그냥 마트 입니다.) 로 출발합니다. 

자기혼자 차에 탔는데도 놀러간다는 생각에 신이난 둘째


도착을 하고 나니 배가 고파 바로 푸드 코너로 갑니다. 

늘 밥을 고르는 것이 어려운게 아직 진한 양념의 음식을 먹기가 힘들기 때문인데 면을 좋아하는 지라 파스타를 파는 쪽으로 왔습니다. 


밥 먹기 전 한 컷




뭔가를 시켰습니다. 합친 메뉴에 새우 파스타가 있어서 시켜 보았습니다.  콜라는 아빠것입니다. ㅎㅎ


딸래미는 건강을 위해 물을 마십니다.



밥 먹은 후에 후식으로 우유 아이스크림을 먹습니다.  표정이 예술입니다.

아이 좋아

아이스크림을 어느정도 먹은 후 퍼포먼스 입니다 남겨진 아이스 크림은 아빠의 차지입니다.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코스 '장난감 지렸으'...입니다.


아직은 나이가 어려 언니처럼 이거 사줘 저거 사줘를 시전 하지는 않습니다. 아니면 아빠 수중엔 총알이 없다는 것을 아는 것일까요..조금 서글프군요





그리고 근 20분정도를 저기에서 서 계십니다. 핑크퐁 너는 참 대단하다...


이후 분수쇼에도 데려갔으나 귀찮다고 딴데 가자고 하더니 유모차안에서 우울한 표정 이기에 알고 보니 피곤해서 잠이 왔던 거였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폭풍 기절을 하신 건 안 비밀입니다.(저녁에 애기가 잘때까지 버틴 아내에게 감사)


이날 제일 기억에 남는 시간은 둘째가 블록으로 쌓아 놓은(자석 블록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로봇을 가리키며 '이거 아빠가 좋아 하는거'


라고 얘기한 때였습니다. 정말 별거 아니고 어찌보면 뭐 그런걸 할 수도 있지만 내 취향을 누군가 알아주고 인정해준다는 얘길 딸에게 들으니


좋더군요.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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