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살아 가면서 느끼는 것은 참 별일 아닌데도 다툼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다른 이들의 대표적인 싸움은 치약, 양말, 정리 안되는 것 등등..그런 것이지만 나 같은 경우는 서로가 맞벌이 비슷하다보니 서로의 밥을 챙겨주지 못할 떄가 많으므로
서로 얼굴을 마주 보게 되는 아침이나 저녁에 밥을 제대로 먹지 않으면 아내는 짜증을 내기 시작 한다.
잘 챙겨 주지 못한 것도 미안한데 왜 그리 밥을 안 챙겨 먹느냐면서..어찌 보면 참 고마운데. 문제는 했던 말이 계속 반복 될때이다.
한번 잘 챙겨 먹으라고 얘기 하면 될텐데 또 얘기 하고 또 얘기 하고...또 얘기한다.
그래서 바깥에서 안 좋은일 있었냐고 물어보니 그것도 아니란다. 결국 내가 알아서 잘 챙겨 먹을테니 그만하라고 했더니
삐져버리셨다.
어쩌라고..
결국 내가 말이 많아지고 상대방도 말이 많아지면서 웃으면서 넘어갈 일도 싸우게 되버린 것이다. 게다가 민감한 것은 예배드리고 올때마다 그 은혜를
놀랍게도 잡아 먹어 버리는 싸움의 발단이 되어 버린다는 것이다. 아내가 나쁜사람이 되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보기 민망하고 안쓰럽고 화가 나기에..
사실은 밥을 챙겨먹으면서 국거리 소고기를 먹어 버렸는데 이거 원래 서로 웃으면서 끝나야 되는 것인데 엄청 불쌍하게 보이면서 짜증이 쌓였나 보다..
(마 4:4, 개정)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언제쯤 서로가 정신 차리고 서로를 진짜 사랑하며 살지..
내가 참고 인내하며 품고 사랑해 주어야지..아내이니까..
너는 네 우물에서 물을 마시며 네 샘에서 흐르는 물을 마시라 어찌하여 네 샘물을 집 밖으로 넘치게 하며 네 도랑물을 거리로 흘러가게 하겠느냐
그 물이 네게만 있게 하고 타인과 더불어 그것을 나누지 말라 네 샘으로 복되게 하라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
그는 사랑스러운 암사슴 같고 아름다운 암노루 같으니 너는 그의 품을 항상 족하게 여기며 그의 사랑을 항상 연모하라 (잠5: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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